더보기“LDL이 높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도 몸은 멀쩡했다. 그래서 방심했다. 혈관은 아프다고 소리치지 않으니까. 수치가 오르기 시작하면 생활습관만으로는 속도가 더디고 손상은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바로 행동하지 않았다. 첫 달 165.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세 달 뒤 175. 편의점 도시락이 일상이었고 아침은 늘 무거웠다. 여섯 달 185. 피로와 불면이 따라왔다. 운동은 작심삼일이었다. 1년 후 195. 혈압이 오르고 손끝이 저렸다. 약 복용을 권유받고서야 그동안의 무심함을 후회했다. 반면, 같은 165에서 다른 길을 택한 기록도 있다. 출근길 음료를 바꾸고 야식을 줄이고 하루 30분 걷기를 이어갔다. 3개월 뒤 몸이 가벼워졌고 콜레스테롤 수치..
더보기무릎이 쑤신다고 몇 번을 말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지는 기분. 괜히 마음이 씁쓸해졌다. 이제는 내가 나를 챙겨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절 영양제를 알아보다 콘드로이친을 알게 됐다. 연골을 이루는 중요한 성분이라고 했다. 예전부터 일본 제품이 좋다는 인식이 있어 일본 콘드로이친을 먼저 찾아봤다. 무릎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라 손상이 쌓이면 일상 전반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콘드로이친이 감소하니 보충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있었다. 상어 연골이 주원료라는 점,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가 빠르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일본 해역 오염 관련 글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안전이 확실하지 않다면 굳이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직구 부담도 컸다. 그래서 청정 해역으로 알려진 호주산 상어 연골..
